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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운동 | 2017년 06호
전립선적출술 환자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
글_서울대학교 송욱 교수 기자 | 2017-09-0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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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가운데 전립선암은 서구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미국과 영국에서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201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선 남성 주요 암 발생 5위이지만 1999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의 전립선암 연평균 증가율은 13.4 %로 2위를 차지할 만큼 최근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 하고 있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패턴에 따른 질병 발생 양상의 변화로 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전립선암 진단 방법이 발전되어 조기진단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적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으로 나뉜다. 수술적 요법으로는 개복술, 전립선적출술, 로봇수술 등이 있고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약물 항암제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전립선적출술은 전립선암의 초기에 주로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전립선 아래의 요도를 끊고 암이 퍼진 전립선을 포함하여 정낭, 정관과 같은 주변 조직과 골반 림프절을 함께 제거한 후 요도와 방광을 재 연결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 후 요실금, 요잔류, 방광염,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요실금이 있다.


요실금은 최근 의학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회복속도가 더디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만연한 합병증이라할 수 있다.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전립선암이 상당기간 진행된 환자들에게 암의 진행을 억제시키기 위해 남성 호르몬을 차단 하는 치료법인 Androgen Deprivation Therapy (ADT)가 있다. ADT후에는 제지방량은 감소하고 체지방량은 증가하는등 당뇨병이나 대사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는 신체조성의 변화는 물론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 및 낙상의 위험까지 증가 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많은 부작용들이 발생한다.


전립선암 수술 혹은 치료 후 이러한 부작용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치료방법에 따라 부작용 역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수술방법에 따른 적합한 운동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전립선적출술을 받은 환자들이 겪는 요실금을 가능한 한 빨리 회복시키기 위한 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립선적출술을 받은 환자들을 위한 골반저근 강화 운동
전립선적출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요실금은 요도를 지지하고 있는 골반저근의 약화가 원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골반저근을 중심으로 하여 주변의 내전근, 둔근, 복횡근 등을 함께 강화시켜줄 수 있는 근력운동이 필요하다.


1. 누워서 괄약근 조이기
천장을 보고 누운 후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괄약근을 최대한 조여준후 힘을 푼다. 수축과 이완을 10회-12회 반복으로 3세트 시행하도록 한다. 세트간 휴식시간은 10초로 한다.
2. 의자에 앉아서 공 조이기
무릎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바르게 앉은 자세에서 0.5~1kg 정도 무게의 피트니스용 공을 무릎과 무릎 사이에 끼워준다.
공이 찌그러지도록 있는 힘껏 무릎과 무릎을 모아준 후 서서히 힘을 풀어준다. 이때 공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힘을 풀어 주도록 한다. 수축과 이완을 10-12회 반복, 3세트 시행하도록 하며 세트간 휴식시간은 10초로 한다.
3. 누워서 한쪽다리 옆으로 들기
몸을 일렬로 하여 옆으로 누운 뒤 한쪽 다리를 옆으로 들었다가 원래 자세로 돌아오기를 10-12회 반복한다. 양쪽 다리 번갈아서 시행해주도록 하며 2-3세트 반복해준다. 세트 간 휴식 시간은 30초로 한다.
4. 다리 벌려 앉았다 일어나기
다리를 어깨 넓이보다 넓게 벌려 기본 자세를 취해 준다. 손은 무릎 혹은 앞으로 나란히를 하여 몸이 앞 혹은 뒤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그 상태에서 투명의자에 앉는다는 생각으로 엉덩이가 바닥과 수평이 될 때까지만 앉는다. 이 때 체중은 발 중앙 에 실리도록 하며 무릎이 발끝을 넘어서지 않도록 한다. 일어날 때는 무릎이 펴지도록 완전히 일어나도록 한다. 앉았다 일어서기를 10-12회 반복, 2-3세트 수행해주도록 하며 세트 간휴식시간은 1~2분 안으로 한다.
5. 엉덩이 들어올리기
천장을 보고 누운 후 무릎을 세워준다. 발은 엉덩이에 최대한 가깝도록 위치해주고 발 간격은 어깨 넓이로 만들어 준다. 그리고 복근과 엉덩이에 힘을 주며 엉덩이를 천장 방향으로 들어 올린다. 어깨부터 무릎까지 몸통으로 긴 사선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자세를 유지 한 후 원래의 자세로 돌아온다. 원래의 자세로 돌아올 때는 엉덩이가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하며 10-12회 반복, 2-3세트 수행하도록 한다. 세트 간휴식시간은 1분으로 한다.


적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는 요실금으로 인해 움직임에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에 수술 전에 운동을 시작하여 동작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운동법을 익히면 더욱더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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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매거진 2017년 06월
지난 THE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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